영암군은 제2회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을 6677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 6180억원 대비 497억원(8.05％)이 증가한 규모로, 국가추경 예산 편성 이후 변경된 사업비와 코로나19 지원대책, 저소득층 일자리 지원사업 등에 예산이 편성될 예정이다.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에 제1회 추가경정 예산 5433억원 대비 479억원(8.81%)이 증가한 5912억원, 공기업특별회계에 제1회 추가경정 예산 642억원 대비 18억원(2.90%)이 증가한 660억원, 기타특별회계는 변동 없이 세출구조정을 통해 105억원을 편성했다.

기능별로는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1568억원(23.48%),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에 1447억원(21.67%), 환경보호 분야에 998억원(14.95%), 교통 및 물류, 국토지역개발 분야에 771억원(11.55%)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번 추경은 AI 발생에 따른 가금농가 지원사업에 27.15억원, 코로나19 재난지원금에 107.5억원, 감염병 지원 및 접종센터 운영사업에 34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에 3.7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및 어린이보호구역에 10.9억원 등 AI 지원과 코로나19 관련 예산으로 긴급 편성됐다.

특히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등 직접 일자리 창출 사업에 10억원, 노후관광지 및 도시재생·도시계획정비에 11.5억원, 노후 상수관망 정비에 14.5억원, 깨끗한 물 생산관리 사업에 10.7억원을 편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도시재생사업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은 국·도비 사업에 대한 군비 부담과 코로나19 예방사업 등을 통한 재난·재해를 예방하고 군민의 생활안정과 밀접한 지역현안사업에 예산 반영 등 재정 건전성 및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재정운영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한편, 영암군의회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제284회 임시회를 열고 추경 예산안과 조례안 등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