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암농협은 지난달 22일 계약재배 농가에서 생산된 찰옥수수 첫 수확을 시작으로 본격 출하에 들어갔다. 

학산면 김공태 생산자협의회 회원의 하우스에서 재배된 미백2호 찰옥수수를 수확해 첫 출하에 나섰다.

특히 이날 학산면 김명선 면장을 비롯해 농협영암군지부 문수전 군지부장, 홍성표 농정지원단장 등이 출하 농가를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서영암농협은 지난 3월 회원 32명으로 구성된 옥수수 생산자협의회를 꾸리고, 대지 3만평(10㏊)에 계약재배를 진행했으며 고품질 찰옥수수 재배기술 교육, 선별기준 및 출하 관리 교육 등 생산·품질관리 교육을 엄격히 실시해 왔다.

본격적인 노지 찰옥수수 출하 시기를 앞둔 서영암농협은 지에스샵(GS SHOP), 인터파크 등 28개 온라인 쇼핑몰과 농협 영암군연합사업단 직거래, 오는 7일 생방송으로 예정된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판매망을 통해 35만개를 판매할 계획이다. 

서영암농협 관계자는 “미백2호 찰옥수수는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품종으로 수분이 많고 찰기가 있으며, 껍질은 연하고 부드러워 남녀노소 누구나 소화가 잘되는 여름 간식이다. 한입 베어 물었을 때 톡 터지는 식감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서영암농협 김원식 조합장은 “올해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당일 주문된 수량에 대해서만 수확해 출하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냉동 포장시설을 갖추고 연중 판매해 부가가치와 농가소득을 높이고, 소비자들이 영암하면 옥수수가 생각날 정도로 영암의 특산물로 거듭 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