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초등학교는 지난 8일 본교 백년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역사 여행’을 실시, 우리 고장의 역사를 알아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역사 여행’은 월출교직회에서 주관하고 전갑홍 세한대학교 휴먼서비스융합학과 교수가 진행하는 등 지역 인사가 직접 우리 고장의 역사를 소개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이번 역사 여행에서는 우리 지역 위인들인 도선국사, 양달사, 이순신, 안중근, 전봉준, 김준연 선생들의 업적을 듣고, 주변 유적지를 찾아보며 영암의 역사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조목조목 알아보는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학생들은 김준연 선생이 본교 1회 졸업생이라는 것에 놀라면서 자랑스러워했다.

역사 여행에 참여한 5학년 한 학생은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더욱 재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우리 고장에도 이런 훌륭한 위인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우리가 아는 훌륭한 위인들과 영암이 관련 있다는 사실에 뿌듯했다”고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6학년의 한 담임교사는 “책으로만 역사를 배우기보다 이렇게 우리 고장의 어르신께 이야기를 듣는 방식으로 역사를 알게 되어 학생들이 더 집중해서 들었다”며 “우리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역사이야기라서 학생들에게 더 와 닿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미선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체험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렇게 고장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져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우리 고장과 우리 학교 출신의 위인들에 대해 알게 돼서 애향심과 애교심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 “이런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월출교직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우리 고장에 대해 더 알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