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지역자활센터 노인맞춤돌봄사업단은 지난 6일 어버이날을 맞이해 관내 1천200여명 독거어르신들께 ‘사랑의 효박스’를 전달하고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이 행사는 영암군기초푸드뱅크, 기찬랜드명품관, 블랙야크 강태선나눔재단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노인맞춤돌봄사업단 소속 80명의 생활지원사들이 독거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해 후원물품들을 전달했다.

영암군기초푸드뱅크에서는 감자칩 80박스를, 기찬랜드명품관에서는 우족탕 58팩을, 블랙야크 강태선나눔재단에서는 야크 효박스(조미김, 미역, 국수 등의 식료품과 여름용 워머로 구성) 35상자를 각각 후원했다. 

특히 생활지원사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사회적 교류가 적은 독거어르신들 댁을 직접 방문해 먹거리를 제공하고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면서 안전과 안부까지 확인하는 서비스를 진행해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랑의 효박스’를 후원받은 영암읍 거주 89세의 한 어르신은 “어버이날이라고 너무 많은 선물을 줘서 고맙다. 맛나게 먹고 건강하게 잘 지내겠다”면서 “자식들도 하기 힘든데 이렇게 좋은 일을 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노인맞춤돌봄사업단은 어버이날에 투병 중인 독거어르신 6분 댁을 직접 방문해 ‘만남 & 소통, 우리 모두 행복해요’라는 주제로 사랑의 편지를 낭독하고 감사의 노래를 부르기 등의 작은 공연을 통해 함께 사는 행복을 전하는 사회참여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로사 시민기자 news@wooriy.com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