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체육회가 법인설립 창립총회를 갖고 법정 법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암군체육회는 대한체육회의 체육 정책 변경으로 전국의 체육회가 오는 6월까지 ‘비영리 특수법인’ 설립을 완료해야 하는 지침에 따라 특수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4일 영암군종합운동장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영암군체육회 법인설립 창립총회’에서는 법인설립 준비위원회 위원들이 발기인이 돼 영암군체육회 정관, 임원선임, 재산 출연사항, 주사무소 설치 등 법인설립을 위한 각종 안건을 의결했다.

군 체육회는 지난 1월 7일 법인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3차에 걸쳐 준비위원회를 개최하고 법인설립 업무를 진행해 왔다. 

이번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영암군체육회는 법인인가 및 설립등기 등 각종 행정적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8일까지 법인 설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영암군체육회를 비롯해 전국의 시·군·구체육회는 법인격 관련 규정이 없이 비법인 사단으로 운영되면서 법적 권리 등 운영상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됐다. 

이러한 점에 따라 지난해 12월 지방체육회의 법정법인화를 규정하는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됐고, 전국의 모든 체육회가 법인격을 갖춰야 한다.

법인으로 새롭게 태어나 법적인 지위를 갖추게 되면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조직 안정화는 물론이고 스포츠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다.

영암군체육회 이봉영 회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일상에서 조속히 체육활동이 재개돼 지역 주민과 지역 사회의 활기찬 일상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란다”며 “체육회 법인화를 계기로 영암군 체육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올해 시 체육이 법인화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는 해로 체육회가 진정한 공익법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시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종목단체 회장에 새롭게 취임한 신임 회장과 기존의 종목단체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드리며 생활체육인 저변 확대와 양질의 체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