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으로 허가받은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이 지난 25일 영암에 도착, 오늘부터 본격적인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AZ 백신접종은 지역 내 11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 입소자 325명을 비롯해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119구급대, 보건소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중 만 65세 미만을 대상으로 오는 3월 31일까지 접종이 완료될 예정이다.

AZ백신은 총 2회 접종이 실시되며 접종 대상자가 접종에 동의할 경우에만 가능하고 동의하지 않으면 4분기로 접종순위가 밀려난다.

영암군 우선 접종대상자는 당초 1412명으로 파악됐지만 접종에 동의하지 않은 인원이 다수 있어 1분기 내 접종인원은 시일이 지나야 정확히 파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제외된 만 65세 이상 고령층은 효능 정보에 대한 추가 임상정보 확인 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후 계획이 발표되면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방접종 장소는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보건소에서, 요양병원·요양기관 종사자, 입소자는 보건소 방문접종팀이 각 기관을 직접 방문해 접종을 실시한다.

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된 영암실내체육관과 지역 내 국가예방접종기관인 23개 의료기관은 오는 4월, 2분기 접종에 맞춰 접종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군민들께서는 반드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