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이르면 이달 말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방접종 대상은 군 전체인구 5만3699명 중 3만7589명으로 백신 임상실험이 완료되지 않은 임산부와 만 18세 미만을 제외한 숫자다.

예방접종은 감염에 노출되기 쉬운 의료기관 종사자와 집단감염 고위험군인 집단시설 생활자 등 예방접종 선순위 대상자 1412명의 접종을 1분기 내에 완료한 후 일반군민들은 접종대상자별로 접종시기와 접종기관을 결정해 분기별로 접종을 실시, 오는 11월까지 전 군민에 대한 접종이 완료될 예정이다.

접종 거부도 가능하다. 단, 백신 접종을 거부해 예방접종을 기한 내 예약하지 않으면 예방접종 순위는 후순위가 되는 게 원칙이다.

1분기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제품이 될 전망이며 2·3분기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예방접종을 위해 시행총괄팀, 대상자관리팀, 백신수급팀, 접종기관운영팀 등 5개 실무추진팀과 행정지원을 위한 3개팀 등 2개반 8개팀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추진단’을 구성, 상황총괄과 백신 수급관리, 위탁의료기관 현장점검, 접종센터 운영, 지역 내 예방접종 홍보, 이상반응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 지역의사회, 영암한국병원, 영암소방서, 영암경찰서 등 7개 기관 9명의 위원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지역협의체 구성해 안전한 백신접종 체계 마련을 위한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마련했다.

노인의료복지시설은 예방접종팀이 시설을 방문해 접종을 실시하고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은 자체적으로 접종이 진행할 예정이며 2분기부터 시작되는 일반인에 대한 백신접종은 접종센터와 23개 위탁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예방접종센터는 대규모 접종, 거리두기, 교통의 편의성을 고려해 영암 실내체육관으로 지정했으며 초저온보관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 보관 냉동고와 대기실, 예진, 접종, 백신준비실, 응급상황실, 이상반응모니터링 등 시설을 마련해 의사 4명, 간호사 8명, 행정요원 13명 등 25명의 인력이 1일 평균 600명을 목표로 접종을 실시한다.

또, 위탁의료기관으로는 지역 내 국가예방접종기관인 24개 의료기관 중 예방접종 실행 의사를 밝힌 23개 기관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교육을 거친 뒤 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전동평 군수는 “코로나19 종식의 성패를 가르는 백신접종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에 체계적인 접종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며 “백신의 종류에 따라 유통과 보관에 엄격한 요건과 환경이 요구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원활한 백신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