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농협이 지난 3일 농협중앙회로부터 2020년 농산물수출 100만불 달성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정부방역 지침에 따라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정례조회 시 박서홍 본부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번 수출탑 수상은 지역에서 생산된 각종 원예농산물을 공동선별·공동판매·공동정산하는 공선출하조직을 활발히 육성 운영하여 물량의 규모화, 품질의 고급화를 이루어 시장경쟁력을 향상시켰으며 지난 2016년부터 배를 수출 전략품목으로 전 임직원과 공선출하회원이 한 마음으로 노력해서 ‘신토랑 배’를 대만과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지역에 수출했고 2020년에는 단감도 첫 수출을 개시하여 수출물량 681톤, 수출액 19억4000만원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신북농협은 올해부터 신북면 배 재배농가 위주의 판매에서 벗어나 인근 시종·도포·덕진에서 재배하는 농가의 물량까지 판매하는 등 영암배 판매의 거점 APC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기우 조합장은 “배 내수시장은 대과에 집중되어 있고 그 규모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 한류 등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기 때문에 수출에 좋은 상황이다. 비록 2020년에는 코로나로 수출에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내수시장 위기 극복, 농가 수취가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기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수출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신북농협은 영암군 배 판매 거점 APC로 확고한 위치를 자리잡기 위해 군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2021년 농산물산지유통센터지원사업자로 선정되어 배 수출 전용 선별장·선별라인을 신설, 물량 규모화 및 통합물류 체계 구축을 통한 농가소득 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