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영암군에 방역에 총력을 기하고 있는 가운데 각 읍면의 자율방재단도 긴급방역에 나섰다.

이들 자율방재단은 코로나19의 지역 감염이 급속도로 번지면서 행정력이 미처 못 미치는 각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사회적거리두기로 그늘 속에 갇혀있는 소외계층을 찾는 등 지역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영암읍 자율방재단은 20여명의 단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영암터미널과 인근상가 등 영암읍 시가지 일원에서 방역을 실시했다.

삼호읍 자율방재단도 단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외버스터미널과 버스승강장 65개소에 대해 긴급 방역 소독을 실시했으며 앞으로 매주 1회 주기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정면 자율방재단에서는 지난 20일부터 매주 3회 금정면사무소, 농협, 우체국, 새마을금고, 하나로마트 등 주민 방문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5일부터는 방역 범위를 금정면 주요 상가와 버스 승차장, 경로당, 주요 도로변 등으로 확대해 8t 살수차를 동원해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했다.

덕진면 자율방재단은 면사무소와 합동으로 지난 21일부터 면사무소와 농협, 우체국 등 지역의 주요 기관과 마을버스 승강장 등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중점으로 방역을 실시했으며 지역의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소독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개인위생 및 방역생활 수칙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도포면 자율방재단도 지난 21일부터 공공기관과 다중이용시설은 2인1조로 분무소독을 실시했으며 방역 차량 2대를 긴급 지원받아 차량 당 3인1조가 마을 입구와 경로당, 버스 승차장 및 주요도로변 등 40개 마을을 촘촘히 방역·소독했다.

서호면 자율방재단은 지난 22일부터 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관공서와 학교입구, 농협, 상가 등 주민 통행이 많은 주요 중심지에 방역작업을 실시했으며 오는 2월말까지 격일제로 70여명이 참여해 방역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학산면 자율방재단은 관공서, 다중이용시설, 시내 상가 등에 대하여 방재단 가용인원을 총동원하여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드론을 이용해 독천 소재지권 및 주요 마을단위까지 광범위하게 방역을 펼치는 등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 방지에 심혈을 기울였다. 

군 관계자는 “자율방재단의 솔선수범과 헌신에 감사드리며 영암군도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군민들께서도 코로나19 경각심을 늦추지 말고 다중이용시설 이용 및 외부인 접촉 자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물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