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내 카페 8곳에 지역 출신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커피와 함께 예술을 즐기다’가 열린다.

‘커피와 함께 예술을 즐기다’는 전라남도의 ‘남도르네상스 시군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사회적협동조합 영암지역네트워크와 월출미술인회가 공동으로 주관으로 이달 말부터 내년 2월까지 지역 내 8개 카페에 6명의 지역 출신 작가의 작품 전시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카페는 로아에스프레소와 시암, 에버그린, 원앤식스, 예쁜커피, 한옥카페 등 영암읍 6곳과 서호면 왕벚165, 금정면 그림풍경 등 총 8곳으로 각 카페마다 월출미술인회 소속 송지윤, 문형선, 박일광, 류재홍, 최정희, 최인경, 정선휘, 김진화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전은 로아에스프레소에서 송지윤 작가의 ‘낯선 풍경’, 카페 시암에서 문형선 작가의 ‘UTOPIA SPACE’, 에버그린에서 박일광 작가의 ‘내 안에 너 있다’, 왕벚165에서 류재웅 작가의 ‘아름다운 시절’, 원앤식스에서 최정희 작가의 ‘교감’, 예쁜커피에서 최인경 작가의 ‘예쁜 커피에 스며들다’, 그림풍경에서 정선휘 작가의 ‘삶 속의 풍경’, 한옥카페에서 김진화 작가의 ‘the blooming space’이 열린다.  

월출미술인회 류재웅 회장은 “서로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작가의 작품을 동일한 기간 동안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흔치않다”며 “이번 전시가 지역과 미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영암으로 발돋움 하는 기점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암지역네트워크 박애진 사무국장은 “이번 전시회는 예술을 직접적으로 향유할 기회가 적은 지역민에게 남도문화예술 작품을 만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 됐다”며 “코로나로 인해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