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소방서가 지난 24일 미암면 호포리 주택화재 신고 접수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신고내용은 보일러실 화재로 상당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관계인의 침착한 소화기 사용으로 5분 만에 자체 진화됐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는 손쉽게 화재를 진압하고 현장 안전조치와 추가 사고에 대비한 화재조사 활동만 실시했다.

이날 화재는 주택 보일러실의 보일러 배기관 노후에 의한 화재로 추정되고 있으며 보일러실과 외부로 연소 확대 중인 상황이었다. 이날의 침착한 대응으로 주택화재의 피해액은 20만원, 2평 내외 보일러실 내부의 그을음 이외 피해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 현장을 조사한 소방대원은 “소화기는 국민 여러분의 가장 빠른 소방차임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며 “반드시 1가정 1소화기로 소중한 국민들의 재산과 인명을 사수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동현 서장은 “올 겨울철에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화재예방과 인명·재산피해의 핵심임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