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소식에 지역사회 ‘초긴장’

[2020년 7월 3일 / 제276호] 우용희 기자l승인2020.07.06l수정2020.07.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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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광주 42번 확진자, 신북면 방문
밀접접촉자 1명…음성 판정 후 자가격리 조치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영암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가 초긴장 상태다.

영암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광주 42번 확진자 A씨(70대 여성)가 영암군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1주일 전인 지난달 22일에 신북면 소재의 한 마트를 방문했다. A씨는 물품 구입을 위해 오후 4시 23분부터 36분까지 약 13분가량 해당 마트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방문은 광주북구보건소의 역학조사에 따라 이동경로를 파악하는 중 확인되어 지난달 30일 오후 영암군보건소에 통보되면서 알려졌다.

영암군보건소는 즉시 해당 마트의 CCTV를 확인했고 밀접접촉자로 판정된 마트계산원 B씨에 대해 검체채취를 한 뒤 B씨를 자가격리 조치했다. 밀접접촉자 B씨는 다행히 지난 1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는 거주지인 나주시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확진자 A씨는 신북면 방문 시에 자차를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영암군 내의 추가 접촉자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영암군보건소는 의심증상을 보이는 지역민이 있을 경우 영암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상담과 검체의뢰 받기를 권장하고 있다.

한편 A씨는 지난달 20일경 증상이 발현됐고, 28일 광주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으며 같은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전남 코로나 확산…영암군 총력 대응 나서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실천해야


지난달 27일 이후 6일 만에 광주·전남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50명이나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가 초비상이다. 

특히 지난 1일 22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광주광역시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의 모임과 행사가 전면 금지되며, 2주간 공공시설 운영 중단, 고위험 시설에 대한 집합을 제한했다.

특히 지난달 26일부터 28일 사이에는 확진자 3명이 예식장 3곳(농성동 라페스타웨딩홀, 마륵동 데일리컨벤션, 벽진동 제이아트웨딩컨벤션)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광주·전남의 지역 전파 확산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광주와 목포 등 인근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영암군에서도 영암군보건소 직원들을 중심으로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영암군보건소 관계자는 “인접 지역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역민들 스스로 위생과 생활 방역에 각별히 신경써주시길 바란다”면서,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기관에서 전달되는 안전 안내 문자메시지에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타 지역이나 다중밀집시설 방문 또는 모임·집회·행사 참여를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하셔서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우용희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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