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이틀 동안 영암군 일원 13개 체육관에서 제2회 전남협회장기 배드민턴 축제가 펼쳐졌다.
중·고등학생부터 6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지난 12일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전동평 군수를 비롯해 박기현 대한배드민턴협회장, 도내 배드민턴 동호회원 및 응원단 등 35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배드민턴 축제에는 22개 시·군 1600여 팀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결과 영암군 대표팀들은 여자복식 신인부 박지혜·이경미 조, 남자복식 A급 김영문·편무섭 조, 통합 양철성·심현근 조 등 4개 팀이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10팀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22개 팀이 입상하는 성과를 내며 종합 9위, 군2부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22개 시·군의 협회 홍보·이벤트 등을 선보이는 입장 퍼레이드에서도 영암 대표팀은 영암아리랑 전주에 배드민턴 선수 및 응원단이 입장하고 왕인박사와 할머니, 최지몽, 도선국사 등 캐릭터 인형들이 붐바스틱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왕인문화축제 홍보도 펼쳤다. 
전남협회장기 배드민턴 축제는 수년간 지속된 생활체육대회와 엘리트대회를 통합하고 지난해 화순에 이어 2017년 첫 대회로 영암에서 개최됐으며 오는 6월 3일부터 10일까지 강진군, 장흥군과 더블어 전국여름철종별선수권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영암군 배드민턴협회는 박흥식 회장과 손남일 사무장을 중심으로 10개 클럽 500여명의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