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료체계의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한 영암군 보건소 당직의료기관이 개소했다.
지난 25일 열린 이번 당직의료기관 개소식 및 업무협약식에는 전동평 군수, 이건화 영암결찰서장, 문태휴 영암소방서장 등 관계기관장들과 지역민 포함 총 100여 명이 모였으며 식전 축하공연 이후 군·경찰·소방서 간 당직의료기관 업무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체결은 당직의료기관을 운영하면서 혹시나 있을지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써 진료 범위가 경미한 환자로 한정된 만큼, 응급환자 내원 시 영암소방서 119 구급대가 인근병원으로 후송할 수 있도록 연계체계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당직의료기관이 개소하기까지의 경과를 보고하는 자리와 개소를 기념하는 테이프커팅식 및 진료실 안내 시간을 가졌다.
전동평 군수는 “군과 행정의 존재 이유는 지역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며 “지역민의 건강을 지켜야 할 의료기관의 공백상태에 대해 늘 걱정했었고, 이번 당직의료기관 개소가 지역 의료체계 공백을 완화시켜주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개소한 당직의료기관은 평일에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휴일 및 공휴일에는 24시간 의료진이 3교대로 운영하는 등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환자모니터링 기계, 심전도 검사기(EKG) 등을 갖춰 경미한 환자들이 야간진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