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반대부터 양곡관리법 개정 투쟁까지

‘우리 쌀 지키기’는 현재 진행형 시종면 농민회 창립 20주년 기념 책자 발간
[2024년 1월26일 / 제449호]
김경화 기자l승인2024.01.25l수정2024.01.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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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창립 20주년을 맞는 시종면 농민회가 최근 기념 책자를 발간하고 향후 10년을 다짐했다. 이번 책자 발간은 제1기 고 조광백 회장부터 제11기 현 문근배 회장에 이르기까지 그동안의 활동들을 사진 자료와 함께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읍면 지역 풀뿌리 농민운동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또 지난 2017년 제1기를 시작으로 현재 제4기를 맞는 여성농민회의 활약도 망라되어 있어 지역 여성 농민운동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문근배 시종면농민회장은 발간사에서 “2003년말 한-칠레 FTA반대 투쟁을 시작으로 첫발을 내딛은 시종면농민회는 지난 20년 동안 농업과 농민, 농촌을 위해 헌신해왔다”며, “쌀을 지키기 위해 수입쌀 반대 투쟁과 쌀값 보장을 위한 나락 야적 투쟁, 농협과 통합RPC 개혁 투쟁, 농민수당 조례 제정 운동 등 농민들의 생존권과 권익을 위한 투쟁을 진행해왔다”고 그동안의 활동을 자평했다. 또한 그는 “농촌 인구 고령화와 영농형태의 다양화 등 새로운 상황에 맞게 변화하고 대처해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향후 과제도 빼놓지 않았다.

정철 영암군농민회장도 축사를 통해 “시종면농민회 20년의 시간은 시종농민들은 물론 영암농민들의 희망의 길이었다”면서, “시대가 변했다고 하지만 농민들의 현실은 바뀌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에 따르면, 일년내 힘들게 농사지어 벌어들이는 농업소득이 948만원으로 이는 도시근로자의 6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총 농가부채는 78조 3천억원으로, 빚을 가진 농가부채는 개인당 1억 2,500만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는 농업의 미래와 농민의 생존, 농촌의 유지를 위해 국가와 지자체의 책임을 요구한 것으로, 이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농민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이다. 바로 그 선봉에 시종면농민회와 ‘우리 쌀 지키기’ 투쟁이 자리하고 있다.

김경화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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