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면민, 출향민과 함께 하는 행복多감 대봉감 맛난 축제

[2023년 11월 17일 / 제439호] 영암우리신문l승인2023.11.17l수정2023.11.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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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11일 ‘제18회 금정면민의 날 및 영암 금정 대봉감 축제’가 금정면 문예체육진흥위원회 주최, 금정면 청년회 주관으로 금정면 소재, 금정 초등학교에서 열렸다.

10일 저녁 6시에는 ‘금정면 출향인의 밤’으로 출향인과 면민들, 많은 사람들이 금정초교 오찬장에 모여 특별히 차려진 뷔페를 먹으며 테이블 별로 오순도순 앉아 지난날의 추억과 삶의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내년에 있을 금정 초등학교 개교 100주년을 기념한 총동문회의 기부금 전달식과 우승희 군수의 축사, 고화자 부의장 및 군 관계자들의 인사로 분위기는 더욱 고취되고 무르익었다.

각설이 분장을 한 사회자의 맛깔나는 사회로 이어진 노래와 춤의 향연 속에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흥얼거리기도 하고 춤도 추며 화합을 다졌다. 출향민들의 고향을 향한 사랑이 더욱 깊어지고 면민들에게는 농번기의 피로가 말끔히 사라지는 웃음 만발한 오찬회였다.

11일 오전부터 금정초교 운동장은 떠들썩했다. 도로에 쭈욱 세워진 차량 행렬은 이번 축제가 얼마나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지 알리는 듯 했고 마을별 부스에는 각 마을의 풍요로운 별미와 담소가 한창이었다. 부스마다 바람막이로 입구를 막아야 할 정도로 갑작스런 추위와 강한 바람 속에서도 면민들의 열기는 뜨거웠고 흥미진진한 시간 속에 쉽게 발걸음을 떼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은 드물었다.

토실토실하고 귀여운 감이 새겨진 페이스 타투, 인생네컷, 축제장소를 돌아다니는 대봉감 마스코트 대봉이와의 기념사진 촬영, 마을별 윷놀이 대회, 대봉감 품평회, 대봉감 요리, 감물 염색옷, 금정 초·중학생 작품, 대봉감 깎기 등 그야말로 대봉감의 주황빛 매력으로 가득 물들인 축제였다.

무대에서는 특별 공연으로 평양예술단의 노래와 춤 공연이 펼쳐졌는데 탈북 가수의 “나 춤에는 자신있다. 다 나오세요!”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마을 어른들과 꼬마들까지 무대 근처로 나와 노래에 맞추어 재미있게 춤을 추며 축제의 흥을 돋우었다.

강바람이 부는 날씨와 어울리게 ‘바람아 불어라 세차게 불어라’라는 노래를 부를 땐 옷깃을 저미기도 했고 탈북 가수들과 함께 ‘아! 대한민국’을 부를 때는 모두가 한목소리로 크게 노래를 부르며 남과 북이 하나 된 기분을 느끼기도 했다.

경품시상식에서는 번호가 불린 사람뿐만 아니라 그 사람과 함께 앉아있는 줄까지 경품을 탈 수 있는 넉넉한 나눔의 시간이 이어져 행운을 바라며, 즐겁게 주인공의 순간을 기다리기도 했다.

이어진 노래자랑과 초대가수 나태주의 공연에서도 열기는 식을 줄 몰랐고 나눔과 노래와 춤 속에 면민들은 더욱 하나가 되어 갔다.

황태용 금정면장은 “올해는 많은 수고에도 서리 등으로 대봉감 생산량이 감소하고

농가소득에도 피해가 있었지만 이런 계기를 통해 더욱 서로 힘을 내고 화합하여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 추운 날씨에도 면민, 출향민,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 드린다”라고 밝혔다.

금정면의 여러 마을, 마을이 가진 독특한 개성과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시간, 노인,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함께 모여 특산물도 소개하고 사진도 찍고 음식도 나누고 노래와 춤 속에 함께 즐기며 한 마음으로 화합하여 금정의 자랑, 대봉감의 매력을 알리는 따뜻한 축제의 날이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남궁효원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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