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미래가 있는 영암군 한우산업

전) 도포농협 조합장 양유복
[2023년 9월 1일 / 제430호]
영암우리신문l승인2023.09.06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기암괴석으로 어우러진 명산 월출산이 있고 전라남도에서 해남군 다음으로 논 면적이 두 번째로 많아 벼 재배면적이 많고 광활한 야산을 개발하여 밭 또한 면적이 넓은 천혜의 복 받은 곳 농사짓기에 최고의 지리적 여건을 겸비한 곳 낭주고을 영암이다.

월출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태풍을 막아주고 맥반석과 황토 속에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된 지하수는 식수와 농업용, 가축 식수로 최고의 자연이 준 선물이다.

선조들은 옛부터 한우를 사육하였고 한우와 함께 살아왔으며 살아가고 있다. 영암군 관내 한우 사육두수는 약 6만두로 전라남도에서 장흥군보다 많은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물이 좋고 조사료가 풍부하고 소를 사육하는 기반이 다른 지역 보다 잘 갖추어져 있으며 유능한 인재가 풍부하다.

한우의 혈통과 육질, 육량 이를 우량종으로 개량하여 대한민국 한우품질 경연대회에서 미암면의 서승민 씨가 최우수 대상 3회 이상 수상하였고 덕진면의 조형일, 신북면에 임정균, 도포면에 안상길 그리고 덕진면에 김용복씨 등 많은 분들이 대한민국 한우품질경진대회에서 수상하여 한우개량 장인의 반열에 올라 영암한우의 명성을 대내외 알려 영암군 관내 한우는 타 지역 한우 보다는 더 크고 육질과 육량 모든 면에서 우수하여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비육우 면에서 영암읍에 김정수 약 3천두 도포면에 염재선 2천5백두로 거세우 비육 면에서 고품질 한우사육에 양대 산맥을 이루었다. 영암군 한우산업이 이렇게 발전하기까지는 도포면 출신 서도일 전 축협 조합장의 열의에 찬 경영이 공이라고 할 수 있다.

2010년부터 2021년 영암축협 조합장 재임 당시 한우개량에 필수적인 혈통관리와 영암군과 지자체협력사업으로 초우량 숫소 우수 정액을 번식우 한우농가에 공급하였으며 도포면 성산리에 가축경매장을 개장하여 우량한 영암군 관내 한우가 제값에 판매 될 수 있도록 유통혁신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또한 현 영암축협 이맹종 조합장은 한우 유통의 달인으로 2022년 농협중앙회 축협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 하였고 2023년 봄 소고기 50% 할인판매로 소비자를 보호하고 잘못된 소고기 유통에 도소매 연동제 제도를 시행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였다.

분명 사육여건도 좋고 한우 사육 기술도 타 지역에 비해 앞서 있는 건 사실이나 지금의 소고기 유통제도가 너무도 잘못되어 지금 한우를 사육하는 농가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산지 한우가격은 폭락 하였으나 소고기 소비자가격은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한우고기 소비가 활성화 되지 않고 소비자들은 비싼 한우고기 대신 수입소고기를 구입하고 있는 기현상 속에서 배합사료 조사료 값 폭등으로 적자사육을 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당국에 현 소고기 자유화판매 제도를 철회하고 도소매연동제를 시행하여 비싼 소고기 가격을 대폭 낮추어 한우 소고기가 대량 소비되어 한우 사육두수를 줄여야 된다고 하여도 현 정부는 묵묵부답으로 대기업과 육류협회 살리기에 연연하고 있으니 한우를 사육하는 농가로써 분통이 터질 일이다.

지금 한우 농가가 할 일은 한우사육에 있어 밀식사육을 지양하고 한우 복지 축산으로 한우개량사육에 더 매진하여 저비용 고효율의 한우사육 기술을 연마 경쟁력 있는 영암군 한우산업이 대한민국대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위기를 기회로 삼는 참된 한우 농가의 지혜와 용기가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분명 참고 견디면 언젠가는 기회가 오는 게 세상의 이치이기에 어려움에 처하여있는 관내 한우 사육농가의 힘찬 격려와 응원을 보내드리니 묵묵히 앞만 보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한우처럼 지금의 위기를 영암군 축산인들은 이겨내리라 생각한다.

 
영암우리신문  news@wooriy.com
<저작권자 © 영암우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암우리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중앙로 17-1(2F)   |   대표전화 : 061-472-1470   |   팩스 : 061-472-1469
등록번호 : 전남 다 00347   |   발행처 : 영암언론협동조합   |   발행인 : 이경자   |   편집인 : 김경화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유리
기사제보 및 문의 메일 : news@wooriy.com
Copyright © 2023 영암우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