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 추석씨름대회서 3체급 석권

장성우 백두, 최성환 한라, 허선행 태백장사 타이틀
[2022년 9월 23일 / 제384호]
이유리 기자l승인2022.09.23l수정2022.09.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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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민속씨름단이 지난 7일부터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2022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 한라 태백 3체급에서 모두 장사를 배출하고 모든 체급에서 입상하는 등 대한민국 최강의 씨름단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9일 펼쳐진 태백장사 결정전에서 허선행은 8강에서 같은 팀 동료 이병하 선수를 2-1로 이겼다. 이어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라이벌 노범수 장사(울주군청)를 2-1로 제압한데 이어 장현진 장사(제주특별자치도청)를 3-1로 꺾으며 1년 7개월 만에 통산 세 번째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 11일 열린 한라장사 결정전에서는 12번의 한라장사에 빛나는 오창록과 올해 7월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최성환이 서로 맞붙었다. 한솥밥을 먹는 동료 선수들끼리 겨루는 빅게임이었다. 

최성환은 결승까지 단 한판도 내주지 않으며 군 입대 전 한라급 최강자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그동안의 공백을 무색케 했다.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팀 동료인 오창록 장사를 3-2로 누르고 통산 10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하며 장사의 귀환을 알렸다.
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백두장사 결정전에서는 장성우가 또 다른 우승 후보인 최성민(태안군청)를 3-1로 역전 우승하며 9개월 만에 통산 9번째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이로써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이번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3체급을 석권하며 총 54회 우승(장사 46회 전국체전 금메달 2개 단체전 6회)을 이뤄 대한민국 씨름판의 절대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에 영암군민속씨름단의 맹활약에 대규모 관중과 팬들이 열광했다. 일부 팬들은 선수들과 셀카를 찍는 등 적극적인 팬심을 표현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씨름의 희열’, ‘씨름의 여왕’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하고 있고 윤정수 코치의 유튜브 ‘맛만 볼까’는 구독자 28만명 누적 조회 수 4천821만명을 기록하면서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하는 등 영암군 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영암의 명품쌀인 영암달마지쌀골드 300포를 구입해 쌀소비촉진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바 있다. 

영암군민속씨름단 김기태 감독은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영암군민들과 향우들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해주신 덕분에 눈부신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올해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영암군민속씨름단이 영암군의 브랜드 이미지 홍보는 물론 대한민국 씨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유리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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