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설 연휴, K급 소화기로 안전을 지키세요

[2021년 2월 5일 / 제305호] 영암우리신문l승인2021.02.05l수정2021.02.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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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소방서장 임동현

코로나19가 우리 관내에 창궐하는 와중에도 어김없이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민족의 대 명절이지만 이러한 상황으로 그리운 부모님과 형제, 친구를 가까이 마주 할 수 없는 지금의 현실이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재의 위험은 항상 이러한 시기에 다가와 더욱 가슴을 아프게 한다. 특히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장소로 음식을 조리하는 주방을 빼 놓을 수 없다.

설의 특별한 음식이라면 떡국, 튀김, 전 등이 있다. 특히 튀김과 전 요리는 어느 잔칫집에도 빠지지 않는 요리이며 이때 대표적인 식재료가 바로 식용유이다.

식용유는 조리과정에서 일정 온도 이상의 온도로 조리 시 화재로 이어지며 발화 온도가 280℃~380℃로 이를 진화하고자 물을 붓는 경우, 기름이 주변으로 튀어 오히려 화재가 연소 확대되며 일반 소화기로 진화할 경우 불꽃을 제거했어도 식용유 내부 온도를 낮출 수 없어 재발화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식용유 화재를 진화 할 수 있는 소화기가 바로 K급 소화기다. 여기서 K는 Kitchen(주방)의 앞글자로 주방에서 취급하는 식용유 화재를 진화하는 소화기구라는 뜻이다. K급 소화기는 강화액을 주원료로 만들어져 유막을 형성, 식용유 온도를 낮추고 산소를 차단하여 소화하는 원리이다.

지난 2017년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 개정에 따라 주방화재용 소화기 설치 대상은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 시설, 의료시설 등 주방면적이 25㎡이상인 곳에는 주방용 소화기 1대와 25㎡마다 분말소화기를 추가 비치해야 한다.

물론 우리 가정의 K급 소화기 설치가 법정 의무사항은 아니다. 하지만 일반 가정에도 똑같은 식용유를 활용하여 조리한다면 K급 소화기 하나쯤 비치하여 주방 화재를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여러분의 가정에 K급 소화기가 없다면 응급처치로 튀김 용기의 뚜껑을 덮거나 마요네즈를 뿌려 질식소화로 초기 소화하는 방법이 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식용유의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우리 민족의 명절이 코로나19로 쓸쓸한 명절이 될 수 있지만 지혜로운 화재 예방 수칙 준수와 든든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 경보형 감지기), K급 소화기로 소소하지만 행복한 설 연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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