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우려’

지역 내 교직원 일부, 홍대 등 방문…검사 후 자가격리 조치
일반 주민들은 파악 어려워…질본·전남에서 명단 와야 확인 가능
[2020년 5월 15일 / 제269호]
장정안 기자l승인2020.05.15l수정2020.05.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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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확진자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전남지역에서도 원어민 교사와 교직원들이 이태원과 홍익대 일대는 다녀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감염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시도와 별개로 교육청에서 자체조사를 통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12일)까지는 양성은 없지만 일주일 연기된 20일 등교에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일주일동안 서울 이태원과 홍익대 일대를 다녀온 교직원은 4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49명 중 외국인 교사는 장흥 2, 해남 3, 영암 1, 신안 1명으로 7명이고 교사나 교직원은 순천 1, 나주 3, 고흥 2, 강진 2, 해남 1, 영암 1, 무안 2, 완도 2, 공익근무자 영광 1명으로 파악됐다. 다만, 영암의 외국인 교사와 교사·교직원은 클럽에는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교육당국에서는 해당 기간 동안 단순히 서울을 방문한 영암지역 내 교직원 20여명을 대상으로도 자가격리 및 검사를 의뢰할 예정으로 이태원발 코로나19 지역 감염 차단에 나서고 있다.

이로 인해 일주일 연기는 됐던 등교수업에 대해 또다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학생들과 밀접하게 접촉할 수밖에 없는 교직원 일부가 서울 홍대와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교직원 등을 제외한 일반 주민들의 경우 정확한 동선 및 방문사실도 확인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와 파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5월초 연휴 때까지 서울을 다녀온 교직원은 20여명 안팎으로 파악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다행히 지역 교직원들 중 클럽을 방문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철저한 검사와 관리로 2차 감염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홍대나 이태원을 방문한 지역주민들의 파악은 어려운 상태이다”며 “질본이나 전남도에서 명단이 넘어오는 대로 방문자를 확인해 검사와 자가격리 등 방역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정안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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