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느리게’…교통사고 확실히 줄었다

지난해 사망사고 50% 감소…고령자 교통사고 대폭 감소
교통시설 개선 및 예방 활동 효과…교통단속 한층 강화
[2020년 5월 8일 / 제268호]
장정안 기자l승인2020.05.11l수정2020.05.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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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분야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이라는 불명예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영암에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영암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 사망사고 11건으로 2018년(24건) 대비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 기준과 그 이전년도를 합쳐 최고 수준이며 특히, 발생 비율이 높았던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를 ⅓수준(13건→4건)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배경에는 강도 높은 예방활동이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영암경찰은 고령운전자 및 보행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영암군청,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지역 내 교통사고 위험 지역을 선정해 819번 지방도 군서면 오산 삼거리-영암읍 녹암마을 구간의 제한속도 하향 조정(80㎞→60㎞), 오장성휴게소 등 영암군 관내 과속카메라 13대 추가 설치, 삼호농협하나로마트 등 4개소 신호기 신설을 통해 교통시설을 개선했다.

또한, 영암 오일장 및 46개 각 마을회관에 방문하여 이륜자동차, 장애인 전동차, 경운기 등 야광 덮개·야광 반사지·야광 지팡이 배부 등 주민 체감형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안전속도 5030’계획의 일환으로 영암읍·삼호읍 도심부는 제한속도 30㎞로 하향, 보행자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영암읍 덕진교차로∼우주공업사 구간(70㎞→60㎞), 영암 버스터미널 및 춘양오거리 원형교차로∼기찬랜드 사거리 구간(60㎞→50㎞), 삼호읍 중촌마을에서 김창영휴게소 구간(80㎞→60㎞), 삼호읍 대불로(공항로)를 제외한 대불산단 전 지역 50㎞로 하향 조정 예정이다.

이와 함께 등·하굣길 어린이 보호를 위해 학교 앞 및 보행자 교통사고(사망) 위험 구간에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현수막 설치 및 홍보 캠페인, 과속방지턱 및 과속카메라 등을 설치하고 지속적인 교통시설물 보강을 통해 사고 위험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함은 물론 교통 과학 치안 활동의 일환으로 이동식 과속단속기 및 캠코더(비디오촬영기기)와 같은 기계적 과학장비를 단속부스(총 27개소) 안에 설치하여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과속·신호위반 등 중요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영암경찰서 관계자는 “교통사망사고가 크게 줄어들었으나 더욱더 예방활동에 나서 교통사고에서 안전한 영암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난폭·보복·음주운전 등 교통 안전환경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위험운전에 대한 엄정한 법적 대응을 하여 지역주민들로부터 공감받는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장정안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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