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소속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코로나19 감염증 사태의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 성금을 모아 전남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했다.

손점식 부군수를 비롯한 실과소장과 읍면장 등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은 아침 간부회의를 열고 경제적 위기에 처해 있는 군민들과 고통을 같이 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그 자리에서 자발적인 성금 1140만원을 모아 재난을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전동평 군수는 “이번 성금을 모아준 군 간부공무원들의 뜻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군정을 추진하고 있는 공직자들이 솔선해 같이 위기를 대처하고자 하는 마음은 군민에게 그 어느 것보다도 큰 위안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는데도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이러한 작은 정성들이 모이고 모이면 코로나 19도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동평 군수도 4개월간 월급 30%를 반납키로 결정한 바 있으며, 군에서는 이외에도 착한임대료 운동, 화훼농가 살리기 캠페인, 지역식당 이용하기, 상하수도요금 50% 감면, 전통시장 사용료 50% 감면 등 민생경제 살리기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