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영암교육 실현 하겠다”

영암교육지원청 김성애 교육장…교육지원청사 이래 두 번째 여성교육장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모두와 소통하는 교육으로 영암교육 혁신 앞장
[ 2020년 3월 20일 제261호 ]
장정안 기자l승인2020.03.20l수정2020.03.2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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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영암에살다
지난해 영암군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여성의 성장과 안전, 행복이 보장되는 곳’이라는 뜻의 여성친화도시. 영암 속에서 치열하고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을 만나 때로는 기쁘고, 때로는 슬펐던 그녀들의 인생이야기를 들어본다.

지난 1일자로 영암교육지원청 제33대 교육장으로 취임한 김성애 교육장. 그녀는 영암교육지원청 역사상 두 번째 여성 교육장이다. 50대 후반의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젊은 외모이지만 카리스마 있는 말투와 자세에서는 교육인으로서의 연륜과 경험이 고스란히 새어나온다.

평교사 시절 신북중학교에서 근무했던 김 교육장이 갖고 있는 영암에 대한 기억은 ‘힘들었던 곳’이었다. 이제는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웃으며 회상할 수 있지만 초임교사 시절 스스로 ‘정년까지 교단에 서겠다’는 자신과의 약속마저도 포기하고 싶었을 정도로 너무나 힘들었었다.

그때의 기억에 대해 김 교육장은 “영암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후덕한 인심, 천진난만한 아이들에 대한 감정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며 “다만, 그 때 당시 제 교육관과 일부 학부모님들의 교육관이 다름에 발생한 것으로 지금 생각해보면 그리 힘들 일도 아니었는데 그 때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20년여 년이 지난 후 다시 찾은 영암은 많이 변해 있었다. 당시 김 교육장의 기억에 남아 있는 거리와 건물 등은 변함이 없지만 사람들은 줄었다. 이는 학교도 마찬가지이다. 아이들로 북적였던 학교의 운동장은 텅 비었고 바글바글했던 교실도 한산한 모습으로 말이다.

교육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나서 보는 이러한 광경은 더욱 김 교육장에게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돌아온다. 비단 영암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떠나는 농촌교육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이에 김 교육장은 순천의 사례에 주목한다. 순천과 영암을 직접비교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아이들이 안심하고 놀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기적의 놀이터와 도서관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부모와 지역민 나아가 아이들까지도 만족도를 높여 아이를 키우는데 적합한 도시로 키워 나가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김 교육장의 생각이다.

여기에 전라남도교육청에서 8년간 장학사로 일하다 교장으로 첫 부임한 여수웅천중학교를 개교 3년 만에 전국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학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한 경험도 영암에 곳곳에 접목시켜나갈 생각이다.

김 교육장은 교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가르침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자신을 평가하고 교사와 팀원 학생이 평가하는 방식의 ‘수업 혁신’이 그것이다. 여기에 학생, 학부모, 교원이 함께하고 소통하는 열린교육을 통해 김 교육장이 취임 후 강조한 모두가 행복한 영암교육 행복시대에 한발짝 다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교육장은 “교육의 본질 추구는 지자체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유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이를 위해서 영암군청 및 지역사회와의 교육 협력 등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여성 교육장으로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영암교육으로 혁신하고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장정안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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