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읍에 거주하는 백현웅·오민경 부부의 첫 번째 첫째 백승우 아가가 태어났다.

지난달 24일 태어난 승우 아가는 신생아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의 몸무게인 4.38㎏의 우량아로 태어나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했다.

우량한 모습과는 달리 꼬물이라는 앙증맞은 태명으로 10개월여의 시간을 엄마의 뱃속에서 지낸 승우아가는 3년 전 아빠 백현웅 씨의 직장 때문에 친구나 지인 하나 없는 영암으로 이사와 외로웠던 엄마의 마음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이런 탓에 아빠 백 씨는 가족들에게 항상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크다. 조선업에 종사하는 탓에 임신한 아내를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 것이 내내 마음에 걸린다. 특히 아빠 백씨는 승우 아가가 태어나던 날에는 평생을 종교와는 담을 쌓고 지내다가 건강하게 태어나게만 해달라고 하나님, 부처님에게 간절하게 기도를 했고 다행히 그 바람이 고스란히 이뤄진데 대해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 뿐이다.

아내 오민경씨와 아들 승우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꿈인 아빠 백씨는 “사랑하는 우리아들 승우랑, 사랑하는 우리 와이프 민경이 셋이 건강히 행복하게 살자”며 “항상 좋은날만 있지는 않겠지만 미리 걱정하지 말고 지금 2020년도에 우리 가족 모두 행복 할 날들만 가득하게 아빠가 더 노력할께”라고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