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경찰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설치

영암경찰서가 오늘 13일부터 4월 29일까지 77일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개소하여 24시간 선거범죄 단속 체제로 운영한다.

이번 수사상황실은 ▲금품선거 ▲거짓말 선거 ▲불법선전 ▲불법 단체동원 ▲선거 폭력을 ‘5대 선거범죄’로 규정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 엄정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영암·무안·신안 선거구 예비후보 2명 추가등록

4.15총선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에 최근 임흥빈 전 도의원과 최길권 국가혁명배당금당 청년위원장이 예비후보로 추가 등록했다.

신안군 지도읍 출신인 임흥빈 예비후보는 전남도의회 제8·9·10대 의원으로서 전라남도 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특히 임 예비후보는 신안군최초 3선 도의원으로 초선시절부터 정치력을 인정받아 전남도의회에서 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 등을 역임해오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신안군수로 출마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전략공천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이후 신안군산림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는 등 야인 행보를 보여왔다.

이와 함께 예비후보를 등록한 국가혁명배당금당 최길권 예비후보는 무안군 무안읍 출신으로 한국농업전문학교 화훼학과를 졸업한 뒤 전 창업후계농업경영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국가혁명배당금당 청년위원장과 당대표 특별보좌관 등을 맡고 있다.

이로서 영암무안신안은 민주당 서삼석 현 의원과 백재욱 전 청와대행정관, 배용태 전 행정부지사, 대안신당에서는 이윤석 전 의원, 국가혁명배당금당 최일식, 무소속 김팔봉 등 출마자가 8명으로 늘었다.

유나종·강찬원 군의원 더불어민주당 복당 신청

영암군의회 유나종 부의장(민주평화당)과 강찬원 의원(무소속)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신청서를 제출했다.

유 부의장과 강 의원은 “21대 총선에 승리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집권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힘을 보태기 위해 복당을 희망한다”고 복당을 신청했다. 이에 민주당 전남도당은 오는 3월경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소집해 복당 허용 여부를 심의할 계획이다.

이윤석 예비후보, 상해·재물손괴 피소

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 대안신당 예비후보로 나선 이윤석 전 의원이 상해, 재물손괴죄 등으로 고소를 당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목포시 소재 신안비치호텔 10층에서 열린 ‘재목 신안군청년회 2020 신년하례식’ 행사장에서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기사를 게재된 신문에 대해 항의와 함께 50부 가량을 수거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지역신문 대표가 신문을 수거하는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하자 이를 제지하고 휴대폰을 뺏기 위해 팔을 잡아채는 등의 과정에서 휴대폰이 바닥에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해당 지역신문 대표는 “기사에 불만사항이 있다면 정식으로 시정이나 권고를 요구하는 이메일 전송이나 항의 방문 등을 통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폭력과 물리력을 행사한 이윤석 전의원을 고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당 지역신문 대표는 병원에 입원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민주당, 공천면접…경쟁 치열

더불어민주당 공직후보추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0일 수도권과 호남지역 4·15 총선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이틀차 면접심사에 들어갔다.

공관위(위원장 원혜영)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당사에서 경기도 7곳, 전북 8곳, 전남 10곳, 광주 7곳, 인천 3곳 등 총 5개 권역 35개 지역구에서 복수로 경합 중인 공천 신청자 100명에 대한 면접에 들어갔다. 

영암·무안·신안 현역 의원인 서삼석 의원과 백재욱 사회혁신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배용태 전 전남도행정부지사가 함께 면접을 봤다. 

이번 공천심사 면접은 지난 12일까지 복수 후보 경합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 후 다음날인 13일 현역·원외 단수공천 지역 심사로 끝맺었다. 

심사 배점 중 면접은 10% 비중에 불과하나 심사와 적합도 조사에서 현역 하위 20% 감산 등 가·감산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근소한 차이에도 결과가 엇갈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