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제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본선 못지 않은 경선 예고

영암·무안·신안 광역·기초의원들, 서삼석 의원 지지선언
백재욱·배용태 예비후보 즉각 반발…단일화 가능성 언급
[ 2020년 2월 7일 제255호 ]
박준영 기자l승인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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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68일 앞으로 접어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 자리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전남도의회에서 전남도의회에서 영암·무안·신안 지역 광역·기초의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서삼석 국회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전남도의회 김문수 의원을 비롯한 24명의 지방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서삼석 의원은 지난 2018년 6·13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돼 1년7개월의 짧은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서민과 사회적 약자, 농수축산인들의 심부름꾼 역할을 하는데 앞장섰다”면서 “지지를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우승희 도의원을 비롯해 조정기 군의장, 박찬종, 고천수, 노영미 군의원등도 참석했다. 이들은 또 서 의원이 국회활동을 통해 ▲농·수·축산인들과 여성농어민 배려 ▲농산물 생산비 보장 법제화 ▲가축방역 선진화 ▲섬주민 이동권 보장 ▲천일염 가격 안정화 등에 앞장섰다고 강조했다.

이들 지방의원들은 서 의원과 관련, “본회의·상임위 100% 출석 등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민생·정책 국감’의 모범은 물론 국회 예결특위 위원으로 전남의 사상 첫 예산 7조원 시대를 여는 데 앞장섰다”며 “농어민의 아픔을 잘 알고 한 번도 지역을 떠나지 않은 서 의원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나선 백재욱·배용태 예비후보도 즉각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지방의원들의 서삼석 의원 지지선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두 예비후보는 지난 3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최근 이뤄진 지방의원들의 서삼석 의원 지지선언에 대해 ‘낡은 정치’라고 전제한 뒤 “예비후보 등록도 되지 않은 서삼석 의원에 대한 지지선언은 공정한 당내 경선 선거문화에 저해된다”며 “당내 경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영암·무안·신안의 민주당 소속 도의원과 군의원 24명의 지지선언은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

두 예비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기득권을 가진 후보에 비해 도전자는 정보 등 모든 면에서 뒤처져 있다”며 “100m 달리기경기를 하면서 50m 뒤에서 출발하는 것과 같다”고 토로했다. 두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백재욱 예비후보는 “군민들이 바란다면 검토해 볼 수 있다”고 했으며, 배용태 예비후보는 “지역발전에 필요하고 지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면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예비후보는 “갈등과 분열 대립을 조장하는 부끄러운 비민주적 행태를 추방하고 지역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앞장 서겠다”며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준영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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