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사업 재도전…동부권 발전 꾀한다

경제성 논리를 어떻게 넘느냐가 관건…지역적 관심 필요
[ 2020년 1월 23일 제254호 ]
장정안 기자l승인2020.01.23l수정2020.01.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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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경제성 논리로 발목 잡혀왔던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사업’에 영암군이 또 다시 도전장을 던졌다.

군에 따르면 영암군은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사업’의 타당성 및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기본방향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영암군은 지난 16일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사업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타당성 및 적정성 검토와 목포도시가스의 주배관 건설 및 지역 소매배관 건설에 따른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 사업에 대한 종합적 연구 검토, 사업에 대한 공공성 기준에 의한 사업 타당성 평가 등이다.

도시가스 공급 지역은 영암군 삼호읍(세한대학교)∼영암읍 소재지 권으로 도시가스 배관 33.3㎞, 지역정압기 1개소 등을 건설하며 총 추정 사업비는 120억 원이다. 주배관의 관경은 150A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군은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 사업은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경제성 측면이 아닌 영암읍 주민들의 소외감 해소 및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국비 80억원을 지원요청 해놓은 상태이다.

문제는 매번 경제성 논리에 의해 발목을 잡혀왔던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 사업이 이번에는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는 점이다. 한국가스공사는 그동안 스스로 옭아매 논 1지자체 1수급지점 기준에서 벗어난다는 이유로 사업에 난색을 표해왔다. 

이에 군은 차선책으로 고민하고 있던 삼호읍 세한대학교에서부터 배관을 끌고 오는 방안을 통해 새롭게 도전장을 던졌다. 이는 1지자체 1수급지점 기준을 위배되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의 반대이유가 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국비 80억원이 수반되어야 가능한 일인데다 가스공사가 “투자비가 증가할 경우 요금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대의사를 보여온 만큼 이번 도전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도전만큼은 더 이상 공염불에 그치지 않도록 지역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역민 대다수가 도시가스 공급사업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제기하고 있지만 정작 사업을 위한 지역적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공통된 의견을 개진하는 등의 눈에 띄는 활동은 전무했다. 특히 80억원의 국비요청이 무산될 경우 오롯이 지방비로만 100억원에 가까운 재정을 충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적극적인 지역민들의 공감대와 함께 지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사업이 확정됐거나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에 대해 얘기하는 것에 대해 부담이 된다”며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도시가스 공급이 동·서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초석인 만큼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정안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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