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마켓 수익금 전액을 다문화가정 어린이의 공부방에 지원해 훈훈한 미담으로 화제를 모았던 삼총사가 연말을 맞아 다시 한 번 플리마켓을 열고 소외계층 챙기기에 나선다.

양지원, 서옥림, 김조은 씨는 ‘비움을 팔고 사랑을 사는 어쩌다보니 플리마켓’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27일부터 이틀 간 ‘기부 마켓’을 운영한다.

‘어쩌다보니 플리마켓’은 지난 행사에 이어 무료로 자리를 제공한 영암청소년수련관 옆 예쁜카페에서 열린다.

플리마켓에서는 이들의 개인소장품과 기부를 통해 받은 물품인 의류와 신발, 악세사리 등을 판매하며 아직 사용하지 않은 일부 새재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앞선 플리마켓에 이어 수익금 전액을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 할 예정으로 지역민들의 관심과 참여에 따라 더 많은 소외계층에게 도움의 손길이 닿을 것으로 보여 ‘기부하는 착한소비’가 필요해 보인다.

플리마켓을 주도하고 있는 양지원 씨는 “작은 마음으로 ‘어쩌다보니’시작한 플리마켓이지만 주위의 칭찬과 관심에 용기를 얻어 다시 한 번 열게 됐다”며 “지역에 기부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더 철저히 준비한 만큼 판매자도 구매자도, 또 도움을 받을 사람들도 모두가 행복한 플리마켓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