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2일 간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제21회 영암 전국국악대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단법인 판소리고법청강예술보존회가 주관해 열린 이번 국악대전은 판소리·고법·기악·무용 4개 부문에 전국 274명의 경연자가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연 후에는 전년도 대통령상 수상자의 거문고 산조, 이생강·정철호 명인의 대금산조, 명창들의 민요, 버나놀이 등 축하공연도 이어져 보는 이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대회 결과 명인부 종합대상에 무용부문 공진희 씨가 대통령상을 수상해 상금 700만 원을 받았으며 명인부 종합최우수상에 기악부문 김태경 씨가 국무총리상, 명인부 종합우수상에 고법부문 추재형· 판소리 부문 이종호 씨가 문화체육부관광부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일반부 종합대상에 기악 오혜린 씨가 국회의장상, 신인부 대상에 판소리 임정아, 고법 천양자, 무용 김은희 씨가 영암군수상, 학생부 종합대상에 기악 김수진 학생이 교육부장관상, 초등부 대상에 판소리 이지윤 학생이 전라남도교육감상을 수상하는 등 총 6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동평 군수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제21회 전국국악대전이 영암에서 열린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통문화유산인 국악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