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지원청이 아이들의 아름다운 연주와 함께하는 송년맞이 마을교육 한마당을 개최했다.

지난 28일 영암교육청 별관에서 학생과 학부모, 지자체 및 교육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영암청소년오케스트라의 ‘겨울왕국’을 시작으로 영암오케스트라의 ‘캐롤송’, 독천초 오케스트라의 ‘어벤져스’, 신북중 오케스트라의 ‘sing sing sing’ 등 총 11곡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이어져 감동을 선물했다.

또, 공연과 함께 희문화창작공간, 아뜨랑, 어울림, 학산가온누리 등 각 마을학교가 준비한  온책읽기, 트윙클과 네일아트, 함께하는 전래놀이, 건강한 우리지역 먹거리 체험, 소원나무 달기 부스 체험과, 마을학교 디지털사진 전시전 등이 마련 돼 참석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어진 마을교육공동체 성과 나눔 토론회에서는 ‘학교에서 모두가 행복한 삶을 꿈꾸는 영암은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마을학교의 다양한 교육활동에 대한 의견 나눔과 함께 내년을 준비하는 자세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오케스트라 연주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성탄절을 맞이해 행사에 참여한 많은 분들에게 음악이 주는 아름다움을 나눌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 됐다”며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꾸준히 활동하면서 나눔 행사에도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임 교육장은 “현재 교육의 패러다임은 학교와 마을 지자체가 함께 소중한 모든 아이들을 정성스럽게 키우는데 있다”며 “배움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학교·마을·지자체가 서로 협업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을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학교는 ‘영암에서 크고, 영암을 지키고, 영암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이라는 모토로 마을과 함께하는 영화제, 축제, 마을영상, 텃밭 운영 등 교육 회복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