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들과 겨울방학을 맞은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한 자그마한 쉼터가 마련됐다.

영암군청소년수련관에서는 지난 2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휴카페 운영에 들어갔다.

청소년수련관 입구에 마련된 이곳은 청소년 누구나 마음 놓고 찾아와 자율적으로 책을 읽을 수도 있고 따뜻한 음료도 마시며 수다를 떨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요일별로 휴(休)데이, 북(BOOK)데이, 치유데이, 달콤데이, 클린데이를 지정해 무료 음료 셀프서비스와 좋은글 필사 및 삼행시짓기, 고민상담, 수제초콜릿 및 와플 체험, 천연비누 등 수제공방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학교 밖 청소년들의 수요조사를 통해 청소년 권장도서 150여권을 추가로 구매해 비치함으로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청소년뿐만 아니라 겨울방학동한 무료한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청소년 휴카페는 지역 청소년뿐만 아니라 지역민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며 “청소년 수련관 로비에 상시적으로 비치돼 있으니 언제라도 자유스럽게 이용하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