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노동조합 새 지부장으로 류성일 후보가 당선됐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조 창립 이후 영암출신 지부장이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지난 28일 새 지부장으로 류성일 후보가 당선됐다. 조 당선자는 신북면 모산마을 출신으로 박영운, 박인호와 러닝메이트를 이뤄 출마해 새로운 지부장으로 당선됐다.

류성일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임금피크제 폐지, 정년 연장(국민연금 수령 연령대까지),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건바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그동안 회사측이 정규직 채용은 줄이고 하청직원들을 대폭 늘리면서 기술력은 떨어지고 안전사고 위험은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 정규직 채용을 적극적으로 늘려갈 수 있도록 교섭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