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면에서 문인화를 일생의 반려자로 삼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쳐온 아정 정현숙 작가의 개인전이 열렸다.

‘추억 속으로’라는 주제로 지난 28일 영암문화원 전시실에서 개막한 ‘아정 정현숙 작가 초대전’은 37년여 동안 친구이자 인생의 동반자로서 함께한 문인화 작품 24점이 전시됐다.

정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월출산, 달, 구름, 소나무, 논밭, 등 우리고장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는 풍경 속에 자신만의 마음으로 보는 사슴, 학, 거북이, 바람, 향기 등을 가미해 자신만의 새로운 형상으로 재창조한 작품들이 눈에 띈다.

특히 어머니의 ‘사랑’을 ‘그리움’으로 ‘회상’하고, 아련한 ‘추억’을 ‘영원함’으로 되살려 다양한 이야기를 화폭에 담아내 미술애호가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아정 정현숙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위해 개인적으로 많은 준비를 했고 바쁜신 와중에 찾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작품활동을 통해 지역 미술의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인전 8회 아트페어전 7회 개최를 비롯해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문인화단의 중견작가인 아정 정현숙 작가의 이번 초대전은 지난 28일 오픈식을 시작으로 내달 4일까지 영암문화원 전시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