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원혼을 되새긴 여정 기록

[ 2019년 11월 22일 ] 박준영 기자l승인2019.11.22l수정2020.01.0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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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강제노역에 끌려가 처참한 삶은 살았던 지역의 일제강제징용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긴 ‘일제강점기, 영암인의 역사를 찾는다’가 발간됐다.

지난 22일 발간된 이 책은 일제의 발악이 막바지에 이르렀던 1940년경부터 해방전까지 ‘징용령’에 의해 자신과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가족들과 생이별도 모자라 삶과 죽음마저도 자신이 선택할 수 없던 처참한 강제 노역장에서의 실상을 낱낱이 기록했다.

특히 강제노역장으로 끌려간 아버지에 대한 기억에 사로잡혀 백발이 된 지금까지도 아버지의 흔적을 찾는 아들의 이야기에서부터 100세를 바라보는 고령의 나이에 70여년 전의 기억을 애써 좋은 기억으로 포장하고 싶은 유사옥 옹의 생생한 인터뷰 내용도 함께 담아냈다.

특히 영암우리신문에 게재된 기사 내용을 보고 일본 교도통신 아와쿠라 요시카츠 기자가 영암을 찾아 유가족을 인터뷰 하는 내용까지 담아 그동안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았던 일본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한과 원혼을 되새기는 여정을 고스란히 기록했다.

우용희 편집국장은 “일본 제국주의 실상을 기억할 수 있는 세대마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 책은 지난 일제 강제 징용의 처참한 실상을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며 “당시의 시대 상황을 살펴 볼 수 있는 귀한 역사적 자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일제강점기, 영암인의 역사를 찾는다’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지난 5월부터 영암우리신문이 발로 뛰며 취재한 기사들을 중심으로 자료를 추합해 책으로 발간했다.

 
박준영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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