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시] 故 김홍옥 선생님을 추모하며

[ 2019년 11월 22일 제245호 ] 영암우리신문l승인2019.11.22l수정2019.11.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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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등지고 괴나리 봇짐 맨 채 고향 마을 떠나
현해탄 너머 끌려간 곳은 규슈의 검은 막장

잘 살게 해주겠다는 달콤한 말은 오간 데 없고
탄광을 가득 곡소리와 쓰러져가는 아이들

굳은살 베긴 검은 손가락으로 가족사진을 만져보며
오늘도 나라 잃은 백성의 설움을 뼈저리게 느끼네.

꿈에서는 매일같이 도포 들녘에서 줄다리기를 하건만
간절히 기다리는 해방 세상은 멀기만 하네.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사실을 알기에 
이에 영암의 청년들이 두 주먹 불끈 쥐고 섰네.

선생님이 어두운 탄광 속에서 전해 주신 작은 횃불
청년들이 건네받아 삼천리 방방곡곡을 환히 밝히겠네

- 영암고등학교 역사동아리 ‘역지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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