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도포면민의 날 및 경로잔치’가 열린 지난 7일 도포중학교 운동장, ‘어머님, 아버님. 사랑합니다’ 큼지막하게 걸린 현수막 앞에 1000여명의 도포면민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낭주농협 주부대학 풍물공연단의 신명나는 공연과 함께 시작된 이날 행사는 손점식 영암부군수를 비롯한 각 기관·사회단체장과 지역주민과 향우 등으로 발 디딜 틈 없는 축제의 장이 연출됐다.

특히, 축제의 흥을 돋우는 풍물공연 뒤로 영암기예무단이 준비한 조선최초 의병장 양달사의 영암성 승전기념 축하무대에서는 화려한 검무와 창무, 월도 등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평소 부모를 공경하고 모범적인 효행을 실천해 귀감이 된 도포면 덕화리 문미숙씨의 효행상 수상과 ▲면민의 상에 도포면 구학리 이진용 ▲장수상에 구학리 한갑례 ▲공로패에 원항리 조만성 ▲감사패에 안상길, 이광백, 임채을 씨가 각각 수상했으며, ▲재경향우회 장학금에 도포중 2학년 이승원, 임너울, 임진섭 ▲재광향우회 장학금에 도포초 임종민, 정주영학생이 각각 3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점심식사 후 진행된 경로잔치에서는 윷놀이, 투호, 훌라후프 등 체육행사와 함께 도포중 학생들의 밴드연주와 도포초 학생들의 부채춤 등 재롱잔치가 이어졌다.
또, 초대가수의 축하공연을 비롯 면민노래자랑과 경품추첨 등이 이어져 지역민들과 어르신들의 화합을 이끌었다.

손점식 부군수는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한 해 동안 열심히 수고해주신 우리 어르신들과 지역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도포면민들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