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동옷을 곱게 차려있는 덕진초등학교 학생들의 큰절에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지난 6일 덕진초등학교에서 열린 ‘제17회 덕진면민의날 및 경로잔치’가 성대하게 치러졌다. 

식전행사로 이어진 덕진초 학생들의 재롱잔치에는 방탄소년단 노래에 맞춰 신나는 댄스와 화려한 색이 눈길을 사로잡은 부채춤 공연 등이 펼쳐져 어르신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어진 난타공연과 풍물패 공연 등은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덕진면문예체육진흥위원회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행사에는 전동평 군수와 박찬종 군의원 등 지역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엄마의 등에 엎힌 아이부터 지팡이를 들고 온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지역주민과 향우들이 행사장을 찾아 자리를 가득 채웠다.

유호진 문체위원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시작된 이날 행사는 기념식과 시상식, 축사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시상식에서는 ▲장한 어버이상에 장선리의 조태선 ▲면민의상에 백계리 배조복 ▲감사패에 영등리 조복순, 향우회장 양근태 등이 각각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점심식사 후 이어진 체육행사에는 덕진면 마을별로 윷놀이, 훌라후프 등이 진행됐고, 풍성한 선물이 마련된 경품추첨과 노래자랑 시간을 가졌다.

신용현 덕진면장은 기념사를 통해 “예와 덕의 고장 덕진면이 앞으로도 더 발전하고, 면민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동평 군수는 “덕진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십분 활용해 농업과 지역경제, 면민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덕진면 문예체육진흥회는 매년 11월 6일 면민의 날 및 경로잔치 날로 정하고 격년제로 옥·내외로 행사를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