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의 계절 가을 신나는 예술여행 ‘출발’

군서 남송정마을 예술체험 프로그램 열려
[2019년 11월 1일 / 제242호]
김유나 기자l승인2019.11.05l수정2019.11.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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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 이쁜그~”

완연한 가을의 색을 입은 지난달 29일 군서면 남송정마을 회관. 바쁜 농사철을 마치고 이제 한적해야 할 마을회관이 북적였다. 마을회관에 모인 주민들의 두 손에는 손수건이 들려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손에 들려 있던 손수건은 청정바다의 색인 쪽 염색약에 두 손과 수건을 담궈 염색체험을 했다. 

특별할 것 없는 시간이었지만 체험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표정에는 웃음꽃이 떠나질 않았다.

이날 행사는 화원문화학당이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지리적으로 문화소외지역인 농산어촌 마을을 순회하면서 진행중인 신나는 예술여행의 한 프로그램이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이곳 마을을 찾아 인근 지역의 청년작가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천연염색 체험, 마당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2박 3일간 진행함으로서 지역어르신들에게 색다르고 소중한 기억을 선물했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에는 마당패 놀이, 난타공연과 함께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마을어르신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전시하는 행사도 진행함으로서 지역어르신들의 숨어있는 흥을 깨우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화원문화학당 이정순 대표는 “지난해 해남에서 처음 시행해 좋은 평가를 받아 올해에는 강진과 영암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며 “특별할 것 없는 프로그램이지만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신나는 예술여행은 지난 9월 덕진면을 시작으로 학산면과 도포면, 군서면 등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다음달 5일은 서호면, 12일은 미암면에서 각각 운영할 방침이다.

김유나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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