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홍보에 나섰다.

군은 농업기계 사용이 급증하는 11월까지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기간으로 설정하고 읍면 농업인상담소에 농업기계 안전이용수칙을 배부 등 홍보활동을 펼친다. 

광주·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각종 농기계 사고는 수확철인 9월부터 11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 지난 9월에만 경운기 131건, 콤바인 3건, 트랙터 18건 등 200여건의 안전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장소로는 농로, 마을안길이 가장 많았고 발생유형으로는 전도, 추락, 충돌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운반수단으로 사용되는 농기계로 대부분 안전장치가 없고 운전환경이 노출돼 있어 농기계의 이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농업기계 또한 ‘차’에 해당 돼 관련법을 준수해야하고 처벌이 가능하기에 반드시 교통신호와 경찰공무원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군관계자는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업기계 사용 요령을 충분히 숙지하고 음주운행을 금하며, 도로주행 형 농업기계는 반드시 방향 지시등, 점멸등, 차폭동과 같은 등화장치를 부착하는 등 농업기계 안전운전에 관한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