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군민의 날을 맞아 군의 발전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제40회 월출산 바우제’가 봉행됐다.

지난달 29일 월출산 천황사 바우제단에서 열린 이번 바우제는 전동평 군수와 조정기 군의장 등 지역기관 단체장과 지역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영암군산악연맹 김종환 회장의 바우제 연혁보고에 이어 영암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영암군산림조합 이부봉 조합장에게 월출대상이 수여됐다. 이어진 바우제례에서는 초헌관에 손점식 부군수, 아헌관 유나종 군의회 부의장, 종헌관 정제기 영암읍장이 제관을 맡아 영암군의 발전을 기원했다.

전동평 군수는 “제44회 군민의 날을 기념해 제40회 바우제가 봉행된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를 빌어 군민의 화합하고 모두가 풍요롭게 살 수 있는 영암이 되도록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월출산 바우제’는 백제와 통일신라 때 월나악(월출산의 옛 이름)으로 명칭 되면서 나라에서 소사를 천황봉에서 지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지난 1980년 영암군 산악회에 의해 월출산 산천제가 부활시켜 바우제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