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고 이윤보다는 나눔의 기쁨에 함께하기 위한 ‘영암올래 나눔장터’가 열렸다.
지난 23일 사회적협동조합 영암지역네트워크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의 사회적 경제 참가기업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깜짝 벼룩시장을 형성했다. 이날 장터에는 가족·청소년 나눔장터는 옷과 신발, 가방, 책, 장난감, 그릇 등 다양한 생활용품이 자율적으로 책정돼 자율적으로 판매됐고 기부 나눔 장터에서는 주민들이 기증한 물품을 1000원부터 5000원까지 다양한 가격에 판매돼 전액 기부되기도 했다.
또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지역의 청년창업자들과 연계된 폴리마켓도 함께 마련돼 다양한 체험활동과 함께 DIY물품이 판매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장터인 만큼 볼거리도 다양했다. 지역에서 취미로 활동 중인 색소폰, 기타, 하모니카, 난타, 에어로빅 동호회 회원들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고 추억의 7080 DJ무대도 펼쳐져 7080세대들에게 추억의 향수도 불러 일으켰다. 
사회적협동조합 영암지역네트워크 박준재 이사장은 “올해 첫 나눔장터를 개최하여 기쁘고 많은 군민들이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참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열악한 우리 지역의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암지역네트워크를 비롯한 지역 내 사회적경제 조직들은 오는 30일 구림공고에서 영암군사회적경제협의회 창립총회를 갖고 연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눔과 상생의 사회적 경제활동 및 지속가능한 지역경제발전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