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생산 조정제의 선제적 대응과 벼농사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소득작목을 육성하고 월출산을 활용한 경관작물을 재배함으로서 지역축제 및 농촌체험관광 등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한 50만평 월출산 경관단지 조성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지난 18일 영암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영암농협 양승훈 상무가 사업개요와 사업추진경과, 성과, 사업추진 계획 등을 PPT자료로 설명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전동평 군수와 우승희 도의원, 조정기 군의장 등 지역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오정현 농협중앙회 영암군지부장, 박도상 영암농협 조합장 등 농협관계자 및 주민 200여명이 참석해 월출산 경관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농협에서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지난 8월까지의 사업 추진 경과와 더불어 벼농사 대신 유채·메밀을 재배함에 따라 농가당 7억9000여만원의 농가소득이 증대됐다고 성과를 밝혔다.
또 지난 4월 열린 제1회 월출산 경관단지 유채꽃 축제를 개최함에 따라 농촌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고 영암읍과 서울 양재에 메밀 전문점 1호점을 개장한데 이어 2호점까지 개점해 메밀산업화를 이끌었다고 보고했다.
이어 의령소바와 아이콥 및 땅끝두레 생협과의 업무협을 통해 유채기름 수요와 학교급식 공급에 나서면서 안전하고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해 나가는 등 사업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앞으로 보다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메밀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러한 성과와 영암군 농정정책을 바탕으로 100만평 유채꽃 단지 조성과 함께 명품축제를 통해 농촌관광산업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2020년 유채경관단지를 천황사지구에 이어 춘양리, 회문리 등 167㏊(50만평)까지 넓힐 계획으로 2021년에는 330㏊(100만평)까지 확대재배해 나갈 방침이다. 또 유채·메밀단지의 확대를 위해 영암군의 지원을 받아 메밀 종자대 1㏊당 72만원, 메밀 출하장려금 ㎏당 1000원,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당 60만원, 유채생산장려금 ㎏500원을 각각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또 보다 안정적인 재배를 통해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경관단지 대상마을 참여신청 좌담회를 시작으로 이달말 영암읍 지구 유채 경관단지면적 확정, 10월부터는 유채 파종 및 재배기술교육 및 종자공급 및 작업현황을 설명해 나가는 등의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박도상 조합장은 “메밀·유채 산업화와 경관단지를 통해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함과 타작목 재배를 통해 식량안보차원의 자급률을 제고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관단지 조성을 통해 월출산 농촌관광 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