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의 여파로 도복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원들이 피해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를 펼치고 농가를 위로했다.
지난 18일 삼호읍 삼포리 인근 이점숙 씨의 논으로 20여명이 집결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서삼석 국회의원 부인 정옥금 여사를 비롯해 영암군의회 고천수 군의원, 손남일 삼호읍협의회장 등 지역 당원과 광양, 무안 등 인근지역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해 일손을 도왔다.
이날 일손돕기는 고천수 군의원의 요청으로 실시됐다. 지난 태풍으로 2000여평의 크기의 논에 심어진 벼가 대부분 쓰러짐 피해를 입었으나 무화과 수확시기와 겹치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사연을 접한 고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이뤄줬다.
고르지 못한 날씨로 인해 복구여건은 좋지 않았지만 일손 돕기에 나선 당원들은 쓰러진 벼를 하나하나 곧추세우고 미리 준비한 끈으로 묶으며 벼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와 병충해 피해 등을 예방했다.
고천수 의원은 “농업·농촌은 해를 거듭할수록 어려운 상황인데 이처럼 태풍 등의 자연재해까지 발생해 매년 농작물을 강타하고 있어 농업인들은 무척 힘든 삶을 지탱하며 살아가고 있다”며 “특히 농촌의 일손부족이 심각하기 때문에 일손을 도우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요청하게 됐고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