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명산 월출산 맥반석에서 흐르는 천연 자연풀장인 기찬랜드가 44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아쉬움 속에 지난 25일 폐장했다.
지난달 13일 개장식과 함께 유명가수 축하공연을 준비해 피서객과 지역민 등 3000여명이 찾아와 흥겨운 시간을 보냈으며 주말동안 1만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군에 따르면 국내외 정세불안과 경제침체, 장마·태풍에도 불구하고 개장 기간 동안 10만명이 찾아와 2억78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또한 기찬랜드를 찾은 관광객들이 지역 상권으로 유입되면서 경제적 파급효과와 안전요원과 청소인부 등 100여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안전 최우선 방침으로 아르바이트 사업을 통해 70명의 안전요원을 2교대로 배치 운영하고 영암소방서, 이동경찰서, 보건소 간호사 등 전문운영팀을 물놀이장내에 상시 배치한 결과 안전사고 발생 제로를 달성했다.
올해에는 어린이부터 성인용 물놀이장과 실내수영장, 각종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으며, 화장실 청결상태 유지, 쓰레기 분리수거 및 매일 수거 조치, 일몰시 방역을 정기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 주관 2019 전국 물놀이 안전명소 예비후보지 8곳에 기찬랜드가 포함되는 성과도 이뤄냈다. 안전 물놀이 명소는 안전성과, 단체장 관심도, 경관 문화성, 교통접근성, 편의성, 환경위생 등 총 7개 부문 29개 지표로 이뤄졌으며 기찬랜드가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전동평 군수는 “월출산 氣찬랜드는 전국 물놀이 안전명소 후보지로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올해도 많은 방문객이 찾아와 명품 피서지로 큰 호평을 받은 만큼 다음해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려 한다”며 “오는 10월말 개최되는 월출산 국화축제와 한국트로트가요센터 개관식에 가족과 함께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