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출신 골퍼소녀 유해란, 삼다수 마스터스 깜짝 우승

[2019년 8월 16일 / 제232호] 초청선수 최초…대형 신인 출현 ‘예고’ 신은영 기자l승인2019.08.16l수정2019.08.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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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으로서는 처음이자 최연소로 국가대표로 선발돼 여자 골프계를 놀라게 했던 유해란 프로가 KLPGA 역사상 최초로 추천프로 자격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삼다수 퀸’으로 떠올랐다.
금정면 안노리 출신인 유해란은 지난 11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유해란은 11일 제주도 오라 컨트리클럽(파72·6666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 최종라운드가 강풍과 폭우로 취소되면서 기존 단독선두 자격으로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올해 5월 10일 KLPGA 정회원 입회 후 단 93일만의 정상 등극으로 이는 2012년 김효주(72일)와 1996년 김미현(80일)의 뒤를 잇는 역대 세 번째 최단기간 기록이다. 이번 대회는 9호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강풍과 폭우로 애를 먹었다. 대회 둘째 날인 10일 오후조가 출발하는 시점부터 강한 바람이 한라산을 휘감으면서 플레이가 잠시 중단됐고, 결국 일부 선수들의 경기는 11일 새벽으로 미뤄졌다. 다행히 2라운드 잔여조는 무사히 경기를 마쳤지만, 문제는 11일 예정된 3라운드였다. 비바람이 몰아치던 오전 8시30분 출발한 1번 조는 첫 홀도 마치지 못한 채 클럽하우스로 돌아왔고, 나머지 선수들도 티오프를 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강풍과 폭우는 잠잠해지지 않았고, 경기가 2시간 넘게 지연되자 KLPGA 경기위원회는 오전 11시경 긴급회의를 열어 최종라운드 취소를 결정했다. 
악천후로 총 3라운드 중 2라운드만 진행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의 행운은 둘째 날까지 10언더파 134타 단독선두를 달린 유해란에게로 돌아갔다.
유해란은 “이곳에만 오면 그린 플레이가 잘된다. 워낙 많이 왔던 골프장이라서 그런지 퍼트 라이를 읽기가 편하다. 이번 대회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우승 배경을 설명한 뒤 “평소 걸음이 느리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앞으로도 한결같이 꾸준하게 활약하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따냈던 유해란은 올해 5월 2부 투어에서 뛸 수 있는 정회원 자격을 얻었고, 최근 2부 투어 10차전과 11차전을 연달아 제패하며 이름값을 높였다. 이어 추천선수로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거두며 2020년까지 1부 투어에서 뛸 수 있는 풀시드를 품었다.

신은영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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