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당도와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영암멜론이 대만 수출길에 오르며 농식품 한류에 나섰다.
지난 25일 영암낭주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농협중앙회 영암군지부 오정현 지부장과 낭주농협 이재면 조합장 등 농협 관계자와 영암군 친환경농업과 강병국 과장과 이영현 도포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멜론 대만 수출 출하식이 열렸다.
이날 수출길에 오르는 멜론은 약 7톤가량으로 앞으로 올해 75농가에서 생산되는 멜론 960톤 중 300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멜론전국연합사업단 농협경제지주와 계약을 하고 대만 수출을 위한 첫 문을 뗀 낭주농협은 지난 22일 농림축사검역본부에서 도포 멜론재배지 검역을 거쳐 25일 검역본부 통지서를 발행받아 이날 첫 상차에 나섰다. 이날 출하식을 마친 멜론은 부산으로 옮겨져 대만으로 이동하게 될 예정이다.
농협 관계자는 “군의 특성화품목인 멜론을 대만으로 수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대만 수출을 계기로 영암멜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영암멜론의 품질향상과 브랜드가치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낭주멜론은 월출산 맥반석에서 흐르는 맑은 물과 천혜의 토질인 친환경 황토땅에서 재배되어 당도가 높고 향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