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삼복의 하나인 중복을 맞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열무정 사포계가 연혁비 오픈식 및 중복행사를 가졌다.
지난 22일 영암읍 궁도장에서 열린 이날행사는 전동평 군수와 우승희 도의원, 박찬종 군의원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사포계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간단한 국민의례와 함께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사포계 조경주 총무가 열무정 사포계 연혁비 오픈식에 앞서 경과보고를 했다. 경과보고에서 조 총무는 “지난 2년동안 사포계 고문서 24권, 소장문서 및 자료 95권과 1797 정사년에 작성된 관절목과 사포계안을 비롯해 1950년 경인년 3월에 작성된 사포계 문서를 통해 열무정과 사포계의 역사적 사실을 연구하게 됐다”며 “한국전쟁 이후 1959년 정관을 개정해 8회에 거쳐 정관을 개정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1959년부터 2016년 열무정사포계 회의록 및 임원명단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총무는 “이러한 문서를 근거로 연혁비를 세우는 계기가 됐고 올해 4월 정기총회에서 사업비 400만원에 사포계 예산 250만원을 책정해 만장일치의 동의를 얻어 추진하게 됐고 협찬금은 29명에 555만원이 모금됐다”고 그간의 경과를 보고했다.
황용주 공사원은 “오늘 이 자리는 중복을 기해 계원간의 친목을 도모함과 동시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열무정 사포계에 대한 연혁비를 오픈하는 기념비적인 자리이다”며 “연혁비를 세우는데 있어 도움을 준 전동평 군수와 우승희 도의원, 모금에 동참한 29명의 회원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오픈식에서는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과 원로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