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도기박물관에서는 10월 29일부터 ‘도자, 색을 탐하다’를 주제로 기획전이 연일 한창이다.
영암도기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6명의 작가들이 전통 도자의 색을 재현하거나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40여점을 선보여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초대 작가로는 김기찬, 노신환, 배연식, 손동진, 유명춘, 윤정훈 씨가 참여했다. 이들은 흙이 지닌 고유의 질감을 살리고, 유약의 색조, 불의 온도를 통해 개성 있는 도자의 색을 구현한 작품을 내놓았다.

▲ 다반 (김기찬)

초대 작가 중 김기찬 씨는 영암 출신의 작가로 광주대학교와 조선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미술대전 전통도자기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
영암도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소통의 도구로서 ‘색’의 의미를 조명하고 나아가 한국 도자의 발전적 가치를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획전은 영암도기박물관 2층 현대도자실에서 12월 31일까지 2개월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