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대불산단 찾아 ‘산업위기 지원’ 약속

[2019년 6월 7일 / 제223호] 이 총리, 대불산단서 민생경제 현장 간담회 개최 / 전남도·영암군 해양플랜트연구소 등 현안 건의 장정안 기자l승인2019.06.07l수정2019.06.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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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산업 불황에 따른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불산단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영암을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적극적인 정부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4일 전남테크노파크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이낙연 총리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고요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 관계자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전동평 군수, 대불산단 내 조선기업인 및 전남상인연합회장, 대불산학융합원, 전남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이 총리는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원, 고용위기 지원 등을 위한 예산이 추경에 포함돼 국회에 가 있으나 언제쯤 통과될지 알 수 없는 답답한 상태”라며 “함께 고통스러운 고비를 넘어야겠다는 심경으로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경이 6조7000억 규모로, 민생을 포함한 경제지원 예산이 4조5000억 정도”라며 “단비 같은 예산을 국회가 하루빨리 처리해서 지역경제 살리고 민생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자들에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 전남도와 유관기관, 기업인들은 고용 및 산업 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현장 상황을 설명하고, 기업애로 해소와 서남권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자리에서 전동평 군수는 대불국가산단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해 산업부에서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로 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어 8개 부처에 오는 2024년까지 추진하게 될 대불청년 친화형산단 21개 세부사업(2624억원)에 대해서 공모사업 선정시 특별 가산점 부여와 함께 국비지원율을 높여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대불주거단지 내 고압송전선로로부터 발생되는 전자파와 소음공해를 해소하여 지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사고를 예방하고자 대불주거단지를 관통하는 고압송전선로 1.6㎞ 구간을 지중화할 수 있도록 국비 160억원을 지원하여 줄 것과 노후된 산단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고자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립과 전기차 무료 충전 시설 설치, 데이터 무상사용 공공 와이파이 시설 구축 등 대불국가산단의 스마트화를 위해 스마트 에너지·인프라 혁신사업을 산업단지환경 개선펀드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고 산업부는 긍정적인 검토를 하기로 답했다.
이외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 중인 자동차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을 정비하여 100대 이하 다품종소량 생산 자동차 인증 기준 등을 구체화 해달라는 건의에 대해서도 이낙연 국무총리는 긍정적인 답변과 함께 소관부처에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해당 부처 관계자는 “소량생산 자동차 자기인증을 위한 ‘자동차 관리법 시행규칙’ 개정 건에 대해서는 이미 개정을 검토 중에 있다”며 “군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분소 설립 지원(295억 원) ▲중소조선사 구조고도화 지원사업(200억 원) ▲조선 기술인력양성 훈련장려금 지원(월 50만원/1인) 등을 건의했고, 참석한 기업 대표들이 건의한 내용은 외국인 고용 허용 인원 확대와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상환기간 연장, 중소조선사 도장 환경규제에 따른 오염원 저감 시설비 지원, 해외수출 RG(선수금 환급 보증)한도 증액, 인구수에 따른 지역별 청년 연령 별도 적용 등 도·농 맞춤형 정책 등을 건의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대형조선사는 상당량의 선박 수주를 통해 본격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 기업은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중소조선사의 경쟁력 강화와 조선산업 위기극복에 필요한 지역 현안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기업의 애로사항인 조선인력 확보를 돕기 위해 주거비와 훈련장려금, 근속장려금 지원 등 도 시책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후 이 총리는 대불산단 중소조선사를 방문해 경영 현황과 생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근로자를 격려하는 등 민생경제 현장을 살폈다. 

장정안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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