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안하면 더 아파요”

[2019년 6월 7일 / 제223호] 전남어르신생활체전 영암의 맏언니 박향심 어르신 장정안 기자l승인2019.06.07l수정2019.06.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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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영암에서 열린 제14회 전라남도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한 박향심 어르신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지역 어르신 중 가장 맏언니이다. 올해로 86세은 박 어르신이 참가한 종목은 체조 종목으로 더 쉽게 말하자면 댄스스포츠이다.
19세의 어린 나이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5남매를 낳아 기르면서 틈틈이 운동을 해온 박 어르신은 노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 사람들도 버거울 수 있는 빠른 템포의 음악에도 아무런 문제없이 화려한 댄스를 선보인다.
특히 댄스스포츠 이전에는 부채춤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도 대회 뿐만 아니라 전국대회에도 참가하기도 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각종 대회에 참석하는 이유는 남편의 적극적인 권유와 조금만 운동을 쉬면 몸이 더 아프기 때문이다.
평생을 농사를 지으며 자식들의 뒷바라지를 해왔던 박 어르신은 연로한 나이 탓에 10여년 전부터는 농사를 포기했지만 운동은 여전히 포기 하지 않고 ‘100세 시대’의 진정한 ‘실버 체육인’으로 제 2의 삶을 가꿔나가고 있다.
박 어르신은 “젊어서부터 운동을 해와서 그런지 운동하는 것이 힘들다기 보다는 재미 있다”며 “더 많은 노인들이 취미생활 삼아 운동도 하고 이런 대회에 참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어르신은 “운동을 언제까지 할것이냐는 주변의 질문은 참 어리석다고 생각한다”며 “종목은 다르겠지만 내가 숨 쉬고 살아 있는 동안 내 건강을 위해 운동은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장정안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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